괘의 천도가 큰 변화를 일으키고 크게 지나쳐서 정상적이지 못한 상황이 올 때, 홀로 있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을 멀리해도 번민하지 않을 수 있는 도와 심법을 갖추라(獨立不懼). 괘명과 괘상 외괘가 태택(兌澤)☱, 내괘가 손풍(巽風)☴으로 이루어진 괘를 ‘대과(大過)’라 한다. 크게 지나쳤다·큰 허물·큰 것이 지나간다는 뜻이다. 안에 양강(陽剛)한 네 효가 있으나 아래 위에 있는 음효(陰爻) 둘이 허하게 있어 본(本)과 말(末)이 약하니 크게 지나친 것이고, 또한 큰 허물이란 뜻이다. 그리고 호괘가 중천건(重天乾)으로 하늘과 같이 큰 것이 지나간다는 뜻이다. 서괘 「서괘전」은 산뢰이괘 다음에 택풍대과괘가 온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頤者는 養也니 不養則不可動이라 故로 受之以大過하고 이자 양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