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자기에게 귀함이 있건마는
맹자(孟子, B.C.372 ∼ B.C.289)는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철인(哲人)으로 유가사상(儒家思想)의 기틀을 세웠다. 인간의 본성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한 맹자는 선한 본성을 잃지 않고 잘 가꾸기 위해서 교육(敎育)이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맹자는 인간에 내재한 선한 본성의 중요성을 천작(天爵)과 인작(人爵)을 비유하여 말하고 있다. 천작이란 하늘이 내려준 벼슬을 말하고 인작이란 사람이 준 벼슬을 말한다. 맹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천작(天爵)이 있으며, 인작(人爵)이 있으니, 인의(仁義)와 충신(忠信)을 행하고 선(善)을 즐거워하며 게을리하지 않음은 천작(天爵)이요, 공경(公卿)과 대부(大夫)는 인작(人爵)이다. 옛사람은 그 천작을 닦음에 인작이 뒤따랐다. 지금 사람들은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