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와 강연 12

선비정신과 시민정신 그리고 예술문화 – ‘2024 선비정신 실천포럼’ 학술발표를 마치고 -

선비정신과 시민정신 그리고 예술문화 – ‘2024 선비정신 실천포럼’ 학술발표를 마치고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행한 《2024년 인문정신문화 ‘작은 연구’》 지원 사업에 한국예술교육학회가 신청한 과제가 채택되었는데, 이 과제 가운데 한 주제로 공동연구자로 참여하여 “영주지역 선비정신문화에 담긴 문화예술의 현대적 재구성을 통한 신도시와 구도시의 상생 방안 연구”란 내용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목적은 영주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선비문화를 바탕으로 선비정신이 깃들어 있는 문화예술을 현대화하여 보급함으로써 신도시와 구도시간 문화적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024년 11월 1일에 사)선비정신실천운동본부와 사)한국예술교육위원회 공동주관으로 ..

강의와 강연 2024.11.07

특강 :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의 이론적 특성과 활용》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의 이론적 특성과 활용》 특강 지난 2024년 3월 26일(화)에 〔대유학당〕에서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의 이론적 특성과 활용》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 運氣學)은 천지인(天地人) 상응의 원리와 십간(十干)·십이지(十二支)의 운행원리를 기초로 하여 천기(天氣)·지기(地氣)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기후의 변화가 인간과 사회 및 자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학문분야입니다. 오운육기론의 이론적 근거가 동양 의서(醫書)의 고전인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오운육기론은 특히 천기(天氣)와 지기(地氣)의 작용 및 기후의 변화양상에 따른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동방문화진흥회(홍역학회)에서 대산(大..

강의와 강연 2024.04.09

특강 : 『주역』으로 보는 성격유형론과 전인교육

지난 2023년 12월 11일, 음력으로는 10월 29일, 계묘(癸卯)년 계해(癸亥)월 계묘(癸卯)일에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교양강좌의 일환으로 《『주역』으로 보는 성격유형론과 전인교육》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그 주된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신문로인문학회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링크해 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shs-academy&logNo=223302989571&categoryNo=0&parentCategoryNo=0&viewDate=&currentPage=1&postListTopCurrentPage=&from= 『주역』으로 보는 성격유형론과 전인교육 지난 2023년 12월 11일, 음력으로는..

강의와 강연 2023.12.26

나를 찾아 떠나는 동양고전 산책

2019년 11월 28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7시∼9시)에 4주에 걸쳐 안산시 평생학습원 여성비전센터 단기특강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동양고전 산책”을 진행하였다.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특강은 유가의 기본경전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대학』 『중용』 『논어』 『맹자』 『주역』에 담긴 주요 문장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나를 찾아 떠나는 동양고전 산책】 ◆ 1주차(11월 28일) : 『대학』 『중용』 → 대인이 되는 길과 중용의 도 ◆ 2주차(12월 5일) : 『논어』 → 어짊(仁)과 학문의 중요성, 군자정치 ◆ 3주차(12월 12일) : 『맹자』 → 민본주의와 인의론(仁義論), 수양론 ◆ 4주차(12월 19일) : 『주역』 → 세상과 나의 소통 그리고 조화 지난 ..

강의와 강연 2019.12.29

[동양고전 『주역』으로 보는 4차 산업혁명] 특강

2019년 10월 14일(월)에 [동양고전 『주역』으로 보는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특강을 실시하였다. 가장 오래된 고전인 『주역』으로 최첨단 현대문명인 사물인터넷, 유비쿼터스, 인공지능 등으로 표현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조명해 본 것이다. 현대 과학문명의 발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다른 시공간 개념을 창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더불어 현대사회를 대변하는 용어로 회자되고 있는 유비쿼터스는 정보기술 · 나노기술 · 생명공학 등의 과학적 성과를 종합하여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다. 원래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용어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신의 보편성과 자유자재함을 나타내는 신학적 개념에서 출발하였다. 오..

강의와 강연 2019.10.17

불확실성의 시대 : 주역(周易)으로 열다!

인간의 일상(日常)은 대부분 이미 형성된 인습(因習)의 흐름을 따라 별다른 동요 없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흘러가고 있다. 그렇지만 조금 더 시야를 넓혀 거시적인 흐름을 보노라면, 국내정세와 국제정세의 역동적인 변화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문제, 사물인테넷과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세상의 물결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에는 새로운 변화에 대한 호기심과 아울러 적지 않은 위기감도 작용하게 된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인간이 지니고 있는 솔직한 정서는 안정된 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바라는 것일 것이다. 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은 세 가지 양태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순풍에 돛달고 항해하듯이 변화의 물결을..

강의와 강연 2019.03.23

2019년, 주역(周易)을 만나다!

2019년 2월에 매주 목요일 저녁, 4회에 걸쳐 안산시 와동에 있는 ‘들꽃피는 학교’에서 《2019년, 주역(周易)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수강생들은 국어와 한문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오신 분들로 구성되었다. 1주차에는 ‘주역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주역』의 유래와 기본원리 그리고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학문적 의의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2주차에는 ‘주역에 내재한 파국과 희망의 변주(變奏)’라는 제목으로 주역의 핵심원리인 음양주기론(陰陽週期論 : 一陰一陽之謂道)을 설명하고, 지천태괘(地天泰卦)와 천지비괘(天地否卦) 원문을 살펴보면서 인생사와 세상사의 파국(破局)과 희망(希望)의 변주곡(變奏曲)을 전개하였다. 3주차에는 ‘주역의 상징과 아포리즘(名言名句)’이란 주..

강의와 강연 2019.03.08

미래지향적인 미래관과 과거지향적인 미래관

『주역』은 동양 고전의 으뜸이다. 동양학문의 원류로서 음양오행, 한의학, 풍수지리학, 사주명리학 등 전통 학문의 기초를 이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세 동아시아의 정치사회적 이념의 근간을 이루었던 유가의 주요 경전이었다. 『주역』의 학문적 원리는 현대사회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현대학문의 다양한 분과에서 『주역』을 응용한 수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마도 이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원리와 현상을 설명하기에 적절한 내용이 『주역』에 함유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목표로 연구하는 대학원에서는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하여 각종 서적과 논문 등 수많은 문헌과 씨름하게 된다. 새로운 이론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더듬어 봐야 하고, 논리적 정합성과 과학적 증명 등을 통하..

강의와 강연 2018.03.10

『주역』과 교정교화(矯正敎化) 그리고 인문교정(人文矯正)

(사)아시아교정포럼과 천주교사회교정사목위원회 공동으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가 〈인문학과 더불어 2016, 교정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2016년 5월 20일(금)에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체실리아 홀에서 진행되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나는 「주역철학(周易哲學)의 관점에서 본 인문교정(人文矯正)」이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인문교정’이란 그동안 규범주의적 범주에서 주로 논의되어 오던 교정학에 인문학적 관점을 투영하여 재소자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이론체계를 정립하고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교정교화를 위해 새로이 형성되는 학문분야라고 할 수 있다. 『주역』이 형성된 연원에 있어, 은나라 말기 주나라 초기에 주나라의 문왕(文王)이 은나라의 폭군 주(紂)에 의해 유리(琉璃) 지방에 있는 옥(獄)에 갇혀 ..

강의와 강연 2016.05.23

천리(天理)와 정명(正命) :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주역강의를 마치며

역동적인 변화를 연출하면서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공간의 여정에서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존재가치를 드러내며 살아가고 있다. 궁극적인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하는 노력도 있겠지만, 현실적 존재자로서 이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이루어가야 할 자기 자신의 역할을 찾아간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해가면서 진행되는 과정들은 그 사회에서 주어진 제도적 틀(예컨대, 유아교육을 비롯하여 초등 중등 고등 대학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에 의해 정형화되어 있는 듯이 보이지만, 개개인의 삶의 과정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현실적 존재자로서 이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외형상 주연역할을 하든 조연역할을 하든 엑스트라역할을 하든, 본질적으로는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고 있음에 틀림없다. 세상의 이치(天理)..

강의와 강연 2014.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