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의 이론적 특성과 활용》 특강
지난 2024년 3월 26일(화)에 〔대유학당〕에서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의 이론적 특성과 활용》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였습니다.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 運氣學)은 천지인(天地人) 상응의 원리와 십간(十干)·십이지(十二支)의 운행원리를 기초로 하여 천기(天氣)·지기(地氣)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기후의 변화가 인간과 사회 및 자연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학문분야입니다. 오운육기론의 이론적 근거가 동양 의서(醫書)의 고전인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오운육기론은 특히 천기(天氣)와 지기(地氣)의 작용 및 기후의 변화양상에 따른 인간의 건강과 질병에 관한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동방문화진흥회(홍역학회)에서 대산(大山) 김석진 선생님(2023년 2월 별세)을 모시고 『주역(周易)』을 비롯한 동양 고전을 공부하던 시절, 『주역』과 더불어 『황제내경(黃帝內經)』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00년을 전후하여 특히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에 근거를 두고 있는 ‘오운육기론’을 정리하여 강의를 하고, 이론적 근거가 되는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 ‘운기(運氣) 7편’ 강독을 여러 차례 진행하였습니다.
2005년도에 주 저서인 『주역통해』을 출판하고, 이어서 ‘오운육기론’에 관한 내용을 정리하여 출판하고자 하였는데, 여러 사정으로 유보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오늘날 지구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하여 인류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고 있는데, 과연 수천 년 동안 맥을 이어 온 오운육기에 관한 이론적 체계가 지금 이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것인가?”에 관한 근본적인 의문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인 원리체계를 알아야 이상변화를 파악할 수 있고, 다른 한편 인류의 생존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간 개개인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지혜를 ‘오운육기론’과 『황제내경』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특강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5월과 6월에 8주 예정으로 《오운육기론》 강좌를 〔대유학당〕에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기회가 되면 우리 신문로인문학회에서도 강좌를 개설할 예정입니다.
《오운육기론(五運六氣論)의 이론적 특성과 활용》이란 주제로 진행된 특강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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