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와 강연

2019년, 주역(周易)을 만나다!

돈호인 2019. 3. 8. 17:51

 

 

 

20192월에 매주 목요일 저녁, 4회에 걸쳐 안산시 와동에 있는 들꽃피는 학교에서 2019, 주역(周易)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였다. 수강생들은 국어와 한문을 담당하는 교사들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에서 오신 분들로 구성되었다.

 

   1주차에는 주역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주역의 유래와 기본원리 그리고 현대적인 의미에서의 학문적 의의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2주차에는 주역에 내재한 파국과 희망의 변주(變奏)’라는 제목으로 주역의 핵심원리인 음양주기론(陰陽週期論 : 一陰一陽之謂道)을 설명하고, 지천태괘(地天泰卦)와 천지비괘(天地否卦) 원문을 살펴보면서 인생사와 세상사의 파국(破局)과 희망(希望)의 변주곡(變奏曲)을 전개하였다.

 

   3주차에는 주역의 상징과 아포리즘(名言名句)’이란 주제로 동서양 고전 가운데 주역의 고유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상징체계(象徵體系)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러한 상징을 바탕으로 괘상전(卦象傳)과 문언전(文言傳), 계사전(繫辭傳)에 있는 명구와 명문장을 추려 그 의미를 살펴보았다.

 

   마지막 4주차에는 주역의 판단예측과 미래관이란 주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시간개념에 대하여 논하고, 열린 미래관의 중요성과 미래예측의 의미 그리고 주역의 고유한 예측판단법인 설시(揲蓍)의 원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매 주마다 강의 도중이나 강의 후에 강의내용과 관련하여 열띤 토론이 있었다. 주역은 수천 년 전의 고대사회로부터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의 역사를 함께 한 고전이다. 주역은 추상적인 관념철학(觀念哲學)이 아니라 인생사의 모든 애환이 담겨있는 실존철학(實存哲學)이며 과학철학(科學哲學)이다.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 가운데 하나인 주역은 과학문명의 발전과 불확실성의 시대로 대변되는 오늘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보다 올바른 가치관으로 보다 바른 미래상을 열어갈 수 있는 지침서로서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수양서로서 여전히 그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

 

 

주제 : 2019, 주역을 만나다!

1(27) : 주역이란 무엇인가

2(214) : 주역에 내재한 파국과 희망의 변주(變奏)

3(221) : 주역의 상징과 아포리즘(名言名句)

4(228) : 주역의 판단예측과 미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