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월)에 [동양고전 『주역』으로 보는 4차 산업혁명]이란 주제로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전문적학습공동체 특강을 실시하였다. 가장 오래된 고전인 『주역』으로 최첨단 현대문명인 사물인터넷, 유비쿼터스, 인공지능 등으로 표현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조명해 본 것이다.
현대 과학문명의 발전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또다른 시공간 개념을 창출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더불어 현대사회를 대변하는 용어로 회자되고 있는 유비쿼터스는 정보기술 · 나노기술 · 생명공학 등의 과학적 성과를 종합하여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가고 있다. 원래 유비쿼터스(Ubiquitous)라는 용어는 ‘언제 어디서나 존재한다.’는 개념으로 신의 보편성과 자유자재함을 나타내는 신학적 개념에서 출발하였다.
오늘날의 컴퓨터 문명,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의 기치를 내걸고 확장되어 가고 있는 유비쿼터스 산업(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산업)은 라이프니츠(Gottfried Wilhelm Leibniz, 1646∼1716)가 고안하였듯이 0 1 이진법 수리가 바탕이 되어 형성된 것이었으며, 이것을 달리 표현하면 라이프니츠가 놀라워했던 『주역』 음양 이진법의 과학화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과학문명의 발전과 더불어 중요한 것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 것인가?’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류의 존엄한 가치를 인정하고, 다양한 문화적 양상을 두루 아우르는 포용의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이 세상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는 ‘이미 정해짐’이 없이 지금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생명력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만들어지고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창조되어 가는 과정에 있다.
○ 과거(過去)와 현재(現在)와 미래(未來)는 공존하고 있다.
○ 종적(縱的) 문화사가 횡적(橫的) 지평선 위에 펼쳐져 있다.
○ 日新之謂盛德 : 나날이 새롭게 하는 것을 융성한 덕이라고 한다.
○ 生生之謂易 : 생하고 생함을 일컬어 역(易)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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