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마치고 21세기에 들어선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세계의 모든 현상들이 동시적으로 전파되고 상호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대문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화의 속도가 더욱더 빨라지고 있다. 인류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화도 있겠지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는 변화도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개되는 국내외적 변화는 아마도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면서 형성된 국제사회의 정치 경제 금융 산업 등에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는 또한 세계대전으로 인한 폐허에서 벗어나 현대문명으로 복구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성장동력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경제성장의 둔화현상과 금융 산업질서의 혼란, 생산력의 저하에 따른 실업의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