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하게 펼쳐져 가고 있는 시공간의 한 시점에서 지구라는 항성의 한 귀퉁이에서 변환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삶의 변환은 새로운 인생의 여정을 의미한다. 무한한 역사의 흐름을 통해 모든 존재들의 개체적 정신과 집단적 정신의 상호관계 속에서 현상계는 끝없는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인류의 정신은 현상계의 변화원리를 상징화하여 『주역』이라는 책에 담아냈다. 대학시절 법학을 전공하면서도 세상의 이치를 알고자 하는 열망으로 종교 철학 과학 등의 문헌을 탐색하던 중 『주역』을 접하면서 마치 신비의 열쇠를 잡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신비스런 책은 64괘 384효라는 음양부호적 상징과 괘사 효사 십익전 등의 문사적 상징으로 압축되어 있어 그 암호를 해독하는 데에는 참된 스승의 가르침이 필요했다. 『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