괘의
밝음이 땅 속에 들어가 있듯이 소인이 세를 얻어 폭정을 하는 암울한 시기에는 스스로를 그믐같이 어둡게 하여 무리를 화합시키고 세상을 서서히 밝혀 나가라(用晦而明).
괘명과 괘상
외괘가 곤지(坤地)☷, 내괘가 이화(離火)☲로 이루어진 괘를 ‘명이(明夷)’라 한다. 밝음이 땅 아래로 들어가 밝음이 상했다고 하여 ‘명이(明夷)’라고 한다. 명이괘(明夷卦)는 《주역》이 이루어진 은나라 말기 주나라 초기(殷末周初)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괘사와 효사가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은나라 말기에 폭군 주왕(紂王)의 폭정(暴政)으로 암울한 상황 속에서 주(周)나라의 문왕(文王)과 무왕(武王), 은(殷)나라의 미자(微子), 기자(箕子) 등이 겪은 상황을 효사에 담고 있다. 명이괘 초구효는 백이(伯夷)·숙제(叔齊)의 이야기, 육이효는 문왕, 구삼효는 무왕, 육사효는 미자, 육오효는 기자, 상육효는 폭군 주왕을 묘사하고 있다.
서괘
「서괘전」은 화지진괘 다음에 지화명이괘가 온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晉者는 進也니 進必有所傷이라 故로 受之以明夷하고
진자 진야 진필유소상 고 수지이명이
진(晉)이란 나아감이니, 나아가면 반드시 다치는 바가 있다. 그러므로 명이(明夷)로 받고
進:나아갈 진 傷:다칠 상·해칠 상
진(晉)은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물러날 줄 모르고 나아가기만 하면, 반드시 다치게 된다. 그래서 화지진괘 다음에 밝음이 상한다는 지화명이괘를 두었다.
괘사
明夷는 利艱貞하니라.
명이 이간정
명이(明夷)는 어려운데 바르게 함이 이롭다.
夷:상할 이·오랑캐 이·평평할 이·온화할 이·평정할 이·무리 이·떳떳할 이
명이(明夷)는 밝음이 땅 속으로 들어가 밝음이 상한 것이다. 시대가 암울하여 어리석은 인군의 폭정(暴政)에 백성이 도탄에 빠지고 현인(賢人)이 박해(迫害)를 받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렵게 살아감에 바르게 함이 이롭다. 어려움을 감내하고 바름을 잘 지켜야 한다는 뜻이다. 단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단사
彖曰 明入地中이 明夷니
단왈 명입지중 명이
內文明而外柔順하야 以蒙大難이니 文王이 以之하니라.
내문명이외유순 이몽대난 문왕 이지
利艱貞은 晦其明也라 內難而能正其志니 箕子 以之하니라.
이간정 회기명야 내난이능정기지 기자 이지
단전에 말하였다. “밝음이 땅 가운데 들어감이 명이(明夷)니, 안은 문명하고 밖은 유순해서 큰 어려움을 무릅쓰니 문왕(文王)이 그러하였다. 어려운데 바르게 함이 이로운 것은 그 밝음을 그믐으로 하는 것이다. 안으로 어려우면서 능히 그 뜻을 바르게 하니 기자(箕子)가 그러하였다.”
蒙:입을 몽·받을 몽·덮을 몽·무릅쓸 몽·어두울 몽·어릴 몽 難:어려울 난 艱:어려울 간 晦:그믐 회
箕:키 기·별 이름 기·뿌리 기
천하를 비추는 해가 땅 속으로 들어가니, 세상에 밝은 정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암울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안으로는 문명함을 지키고 밖으로는 유순하게 하여 큰 어려움을 감내하였으니, 바로 문왕이 그러하였다. 문왕(文王)은 은(殷)나라 말기 마지막 왕인 주왕(紂王)이 폭정을 할 당시, 서쪽 지방에 있던 주(周)나라를 다스리던 백작(伯爵)으로 은나라에서는 삼공(三公)의 자리에 있었다. 주왕의 폭정을 간하다가 유리(羑里) 지방에 있는 옥(獄)에 갇히니, 백성이 문왕의 덕을 기렸던 것이다. 문왕은 옥(獄)에 갇혀 있으면서 역(易)을 연구하여 괘사(卦辭)를 지었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어렵게 하면서 바르게 함이 이롭다'는 것은 그 밝음을 그믐으로 하는 것이다. 밝음을 그믐으로 한다는 것은, 밝은 덕과 지혜가 있어도 그믐과 같이 어두운 체하며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안으로 어려우면서도 능히 뜻을 바르게 지키니 기자(箕子)가 그러했던 것이다. 기자는 주왕의 숙부(제을帝乙의 동생)로 주왕의 폭정(暴政)에 거짓 미치광이(佯狂) 노릇을 하며 목숨을 보전하였다. 문왕의 아들인 무왕(武王)이 주왕을 정벌하고 주나라를 세운 뒤, 무왕이 기자를 찾아가 정치(政治)의 대법(大法)을 묻자, 기자는 무왕에게 「홍범구주(洪範九疇)」를 전해 주었다고 한다. 홍범구주는 《서경(書經)》 「주서(周書)」에 수록되어 있다.
괘상사
象曰 明入地中이 明夷니 君子 以하야 莅衆에 用晦而明하나니라.
상왈 명입지중 명이 군자 이 이중 용회이명
상전에 말하였다. “밝음이 땅 가운데 들어감이 명이(明夷)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무리에 다다름에 그믐을 써서 밝힌다.”
莅:임할 리·다다를 이 衆:무리 중 晦:그믐 회
밝음이 땅 속에 들어가, 밝음이 상한 것이 명이(明夷)다. 시대가 어려운 난국(難局)이고, 폭군이 어두운 정치를 하니, 현인(賢人)·군자(君子)가 감히 세상에 나서지 못하는 때이다. 이러한 때에 군자는 뭇 백성에 임함에 밝은 덕과 지혜가 있어도 이를 드러내지 않고 어둡고 어리석은 체하면서 백성을 밝게 깨우친다. 소인(小人)이 득세하여 어려운 때에 군자가 처하는 도(道)는 매우 조심스럽다. 여기서 위와 아래가 막힌 천지비(天地否)괘와 소인이 득세하는 천산돈(天山遯)괘의 괘상전(卦象傳)을 같이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象曰 天地不交 否니 君子 以하야 儉德辟難하야 不可榮以祿이니라.
상전에 말하였다. “천지가 사귀지 않는 것이 비(否)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덕을 검소히 하고 어려움을 피해서 가히 녹을 받는 것으로써 영화를 누리지 않는다.”
象曰 天下有山이 遯이니 君子 以하야 遠小人호대 不惡而嚴하나니라.
상전에 말하였다. “하늘 아래 산이 있는 것이 돈(遯)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소인을 멀리하되 악하게 아니하고 엄하게 하여야 한다.”
효사 및 효상사
初九는 明夷于飛애 垂其翼이니 君子于行애 三日不食하야 有攸往애 主人이 有言이로다.
초구 명이우비 수기익 군자우행 삼일불식 유유왕 주인 유언
초구는 날고자 하는데 밝음이 상함에 그 날개를 드리우니, 군자가 감에 3일을 먹지 않아서, 가는 바를 둠에 주인이 말이 있도다.
飛:날 비 垂:드리울 수 翼:날개 익 攸:바 유
초구는 내괘 이화(離火)☲의 맨 아래에 있다. 밝음이 상해 있는 상황에서 이화(離火)☲로 날아가고자 하지만, 초구가 변하면 간산(艮山)☶이 되어 그치게 되니 날개를 접어 드리운다. 명이(明夷)괘의 맨 아래에 있는 초구는 내괘 이화☲의 밝은 지혜로 밝음이 상하려는 기미를 미리 알고 세상에 나가지 않고 피하여 은둔하는 상이다. 그러니 초구와 응하고 있는 육사(주인)가 일을 같이 못함을 안타까이 여기며 말을 하게 된다.
은(殷)나라가 천하를 다스리던 당시 제후국인 주(周)나라의 무왕(武王)이 천자(天子)인 은나라 주왕(紂王)을 정벌하고자 할 때, 고죽군(孤竹君)의 아들인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무왕에게 ‘신하(臣下)로서 인군(人君)을 칠 수 없다’고 간하였다. 이에 무왕의 측근자가 이들을 죽이려고 했지만 현신인 태공망(太公望)이 이들을 의인(義人)으로 보고 살려 보냈다. 결국 천하가 주나라의 것이 되자, 백이와 숙제는 의(義)로써 주나라의 녹을 먹을 수 없다고 하여 수양산으로 들어가서 고사리를 캐어 먹다가 명을 다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내용을 효사에 담으니, 백이(伯夷)·숙제(叔齊)라는 군자가 무왕의 뜻에 따르지 않고 주(周)나라의 녹을 먹지 않고 감에 주인 즉 무왕이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초구가 변하면 내괘 이화(離火)☲가 간산(艮山)☶으로 되니, 날아가지 않고 산으로 들어가는 상이다.
象曰 君子于行은 義不食也라.
상왈 군자우행 의불식야
상전에 말하였다. “군자가 가는 것은 의리가 먹지 않는 것이다.”
六二는 明夷에 夷于左股니 用拯馬 壯하면 吉하리라.
육이 명이 이우좌고 용증마 장 길
육이는 밝음이 상함에 왼쪽 다리를 상하니, 구원하는 말이 건장하면 길할 것이다.
股:넓적다리 고 拯:건질 증·도울 증 壯:씩씩할 장
육이는 내괘에서 중정한 자리에 있다. 밝음이 상한 형국이지만 내괘에서 중정하여 덕을 지키니, 상한 형국에서도 크게 다치지 않고 다만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기에 ‘왼쪽 다리를 상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중정한 육이를 구원해주는 자가 건장하면 다시 육이의 뜻이 세상에 펼쳐질 수 있으니 길하다. 육이를 구원해 주는 말은 구삼의 양(陽)이 된다.
은말주초(殷末周初)의 시대적 상황으로 보면, 주나라 문왕(文王)이 은나라 주왕의 폭정으로 유리(羑里) 지방에 있는 옥(獄)에 갇히니, 세상에 나갈 수 없어 왼쪽 다리가 상해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구원하는 말이 건장하면, 즉 문왕의 아들인 무왕(武王)이 군사를 일으켜 폭군 주왕을 정벌하면 문왕의 덕이 행해질 수 있으니 길한 것이다. 문왕은 주왕에 의해 옥에 갇힌 어려운 상황에 있으면서도 순하게 때를 기다리고 중도(中道)로 마땅한 법도를 준칙으로 삼으니 길하게 된 것이다.
象曰 六二之吉은 順以則也일새라.
상왈 육이지길 순이칙야
상전에 말하였다. “육이의 길함은 순함으로써 법하기 때문이다.”
九三은 明夷于南狩하야 得其大首니 不可疾貞이니라.
구삼 명이우남수 득기대수 불가질정
구삼은 밝음이 상함에 남쪽으로 사냥해서 그 큰 머리를 얻으니, 빨리 바르게 할 수 없다.
狩:사냥할 수
구삼은 양자리에 양으로 있어 강한 상태이다. 밝음이 상해 있는 상황에서 외호괘 진뢰(震雷)☳로 군사를 일으켜 밝음을 상하게 하는 주체로 구삼과 응하고 있는 상육 음(陰)을 정벌하여 그 우두머리를 얻는다. 지화명이괘에서는 상육이 실질적인 권력을 가진 왕이 되나, 밝음을 상하게 하는 주체이기 때문에 왕이라 하지 않고 ‘대수(大首)’라고 하였다. 구삼이 변하여 양이 음으로 바뀌면 지괘(之卦)가 지뢰복(地雷復)괘로 되니 다시 회복하는 상이다.
은말주초의 시대적 상황으로 보면, 문왕의 아들 무왕이 군사를 일으켜 은나라 마지막 왕인 폭군 주왕을 정벌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니 폭군 주왕을 정벌하여 백성들을 위한 바른 정치를 하겠다는 뜻을 크게 얻는다.
그런데 아무리 폭군이라 하여도 천자(天子)는 천자이니, 천자를 신하가 정벌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천리(天理)에 순하고 백성의 마음을 얻어야 하니, 아무리 명분이 있더라도 급하게 할 수는 없다. 또한 아무리 옳더라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면 백성이 불안하고 동요되기 때문에, 구시대의 잘못된 인습을 바꾸기 위해서는 서서히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 ‘질(疾)’은 ‘병들다’는 의미이나 여기서는 ‘빠르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象曰 南狩之志를 乃大得也로다.
상왈 남수지지 내대득야
상전에 말하였다. “남쪽으로 사냥하는 뜻을 이에 크게 얻도다.”
六四는 入于左腹하야 獲明夷之心하야 于出門庭이로다.
육사 입우좌복 획명이지심 우출문정
육사는 왼쪽 배에 들어가서 밝음이 상하게 한 자의 마음을 얻어서 문밖 뜰에 나서도다.
腹:배 복 獲:얻을 획 庭:뜰 정
육사는 외괘 곤지(坤地)☷의 아래에 있고(坤爲腹), 육사가 변하면 외괘가 진(震)☳이 되는데 진(震)☳은 후천팔괘방위로 동쪽 즉 왼쪽이 되니, 왼쪽 배에 해당한다. 육사는 음 자리에 음으로 제자리를 얻어 전체 상황에서는 권력을 잡고 밝음을 상하게 하는 상육의 신하에 해당한다. 그래서 밝음이 상하는 때에 육사가 상육의 심복(心腹)으로 생명을 보전하나, 육사가 변하면 외괘가 진☳이 되니 끝까지 상육과 같이하지 않고 상육의 휘하에서 벗어나 문밖을 나서는 것이다.
은말주초의 시대적 상황에서 볼 때, 외괘 곤지(坤地)☷는 은(殷)나라에 해당하는데 당시 폭군 주왕의 서형(庶兄)인 미자(微子)가 주왕의 폭정을 자주 간하다가 끝내 말을 듣지 않자, 나중에는 은나라의 신주(神主)를 훔쳐 은나라 왕궁을 나섰다는 의미이다.
象曰 入于左腹은 獲心意也라.
상왈 입우좌복 획심의야
상전에 말하였다. “왼쪽 배에 들어감은 마음과 뜻을 얻는 것이다.”
六五는 箕子之明夷니 利貞하니라.
육오 기자지명이 이정
육오는 기자의 밝음이 상한 것이니, 바르게 함이 이롭다.
육오는 외괘에서 중을 얻은 자리이다. 일반적으로 오효가 왕의 자리가 되지만, 명이괘는 밝음이 상하여 암울한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암울함의 극치가 되는 상육효가 밝음을 상하게 하는 주체, 즉 폭군이 된다. 따라서 육오는 폭군의 바로 아래에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지닌 밝은 덕을 내세우면 상육에 의해 화를 입고 생명을 보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스스로 어두운 체하여, 단사(彖辭)에 언급되었듯이 ‘용회이명(用晦而明)’을 한다. 밝음이 상한 어려운 상황에서 상육과 가까이 있으니, 바르게 함이 이롭다.
은말주초의 시대적 배경에서는 은나라 말기 폭정으로 인해 암울한 상황에서도 기자(箕子)는 폭군 주왕의 잘못을 간하다 죽거나 멀리 떠나지 않고, 거짓 미치광이 노릇을 하며 종이 되어 화를 면하면서도 안으로는 바름을 지켰으니, 이것이 ‘기자의 밝음이 상한 것’이다.
象曰 箕子之貞은 明不可息也라.
상왈 기자지정 명불가식야
상전에 말하였다. “기자의 바름은 밝음을 가히 쉬지 않는 것이다.”
기자가 바르게 했다는 것은 비록 미친 체하며 밝은 덕을 숨기고 있었지만, 사실 안으로는 밝은 덕을 한시도 쉬지 않았던 것이다. 《논어(論語)》 「미자(微子)」편에서 공자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微子는 去之하고 箕子는 爲之奴하고 比干은 諫而死하니라. 孔子 曰殷有三仁焉하니라.
미자는 떠나가고 기자는 종이 되고 비간은 간하다가 죽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에 세 어진 이가 있었다.”
上六은 不明하야 晦니 初登于天하고 後入于地로다.
상륙 불명 회 초등우천 후입우지
상육은 밝지 않아서 그믐이니, 처음에는 하늘에 오르고 나중에는 땅에 들어가도다.
晦:그믐 회 登:오를 등
상육은 외괘 끝에 처하여 명이(明夷)의 주인이 되고, 지극히 밝음이 상한 곳에 해당하니, 밝지 못해서 그믐이 되는 상이다. 가장 높은 자리에 있으니, 처음에는 하늘에 오르는듯하지만 나중에는 밝음이 상하여 땅으로 들어간다.
은말주초의 시대적 배경으로 보면, 상육의 자리는 은나라 마지막 왕인 폭군 주(紂)를 의미한다. 주왕은 은나라의 천자(天子)로서 처음에는 정치를 잘 하였다고 하나, 나중에는 폭정(暴政)으로 백성을 괴롭히고 나라를 어지럽히다가 결국에는 주나라 무왕에 의해 제위(帝位)에서 물러나게 된다. 그러니 처음에는 하늘에 오르지만 나중에는 땅에 들어가는 격이다. 즉, 처음에는 천자가 되어 천하를 비추다가 뒤에는 법도를 잃어 땅속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응하는 자리인 구삼의 무왕(武王)이 상육의 주왕을 정벌하니, 주왕을 끝으로 은나라 시대가 막을 내리고 주(周)나라 시대가 새롭게 열리게 되었다.
象曰 初登于天은 照四國也오 後入于地는 失則也라.
상왈 초등우천 조사국야 후입우지 실칙야
상전에 말하였다. “처음에 하늘에 오름은 사국(천하)을 비추는 것이고, 뒤에 땅에 들어감은 법도를 잃었기 때문이다.”
※ 수산 신성수, 『주역통해』, 대학서림, 2005, 421∼4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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