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철학과 인생

기도(祈禱)하는 마음으로 새 해를 연다.

돈호인 2015. 1. 2. 18:30

 

새해 출발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모든 인간이 염원하는 그 모든 것을 위하여!

 

진정한 기도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모으게 한다.

진정한 기도는 마음을 선()하게 한다.

진정한 기도는 정신과 육체를 마음으로 하나 되게 한다.

진정한 기도는 정신계의 파동을 물질계에 전이시켜 현상계를 변화시킨다.

진정한 기도는 세상을 교란시키지 않는다.

진정한 기도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한다.

진정한 기도는 영성을 회복하게 한다.

진정한 기도는 마음을 사랑과 평화와 자비로 충만하게 한다.

 

진정한 기도에는 정해진 형식이 없다.

진정한 기도에는 종파(宗派)가 없다.

진정한 기도에는 이기심이 없다.

진정한 기도에는 권위의식이 없다.

진정한 기도에는 대상으로서의 하느님과 부처님도 없다.

 

지난 세월이 그랬던 것처럼

올 한해에도 수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언제나 세상은 창조되어 가고 있다.

어둠과 밝음이 공존하듯이

개개인의 차원에서나 집단적 사회적 차원에서나

절망과 희망, 고통과 희열은 교차할 것이다.

이러한 세상사의 변주곡 속에서도

진정한 기도는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일 것이다.

 

 

君子            군자가

黃中通理      황중(중심, 마음)에 이치를 통하고

正位居體      자리를 바르게 하여 몸을 거하니,

美在其中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어

暢於四支      몸 전체(사지)에 빛나며

發於事業      하는 모든 일(사업)에 발하니,

美之至也      아름다움의 지극함이라. - 주역곤괘(坤卦) 문언전(文言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