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괘의 사상을 발생적 사상과 현상적 사상으로 구분하여 보면, 근원과 현상, 체와 용이 모두 같은 경우가 있고, 서로 다른 경우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역』에서 논하는 사상(四象)은 일반적으로 한의학에서 말하는 사상체질론과는 다르다. 한의학에서도 『주역』에서의 사상론을 토대로 체질을 연구하면 보다 의미있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1, 건(乾 ☰)은 발생적 사상이나 현상적 사상이 모두 태양(太陽)이므로 근원과 현상, 체(體)와 용(用)이 모두 강건하고 동적인 태양의 속성을 지닌다. 2. 태(兌 ☱)는 발생적 사상은 태양(太陽)이나 현상적 사상은 소음(少陰)이므로 근원과 체는 태양의 속성을 지니고 있으나, 외부에 나타나는 현상과 용은 소음으로 표출된다. 3. 이(離 ☲)는 발생적 사상이나 현상적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