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괘(之卦) 2

9-4. 설시(揲蓍) 예측판단원리(체용추견법 體用推見法)

설시(揲蓍) 18변의 과정을 통해 여섯 효가 형성되면 대성괘가 이루어지고 각 효의 소양 소음 노음 노양으로 효의 변(變)과 불변(不變)이 판단되며, 따라서 변효(變爻 : 544 또는 988이 나올 경우)가 있으면 본괘(本卦)에서 변하여 간 지괘(之卦)가 나오게 된다. 설시를 하면서 나타나는 변화의 정황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또한 64괘의 각 괘는 전체의 한 부분이지만 각 괘에는 64괘 전체의 원형이 담겨 있다. 예컨대 산천대축(山天大畜)괘가 본괘로 나왔을 경우에 여섯 효가 모두 변하지 않은 상태로 나올 수도 있고, 어느 한 효가 변할 수 있으며, 어느 두 효가 변할 수 있고, 어느 세 효가 변할 수 있으며, 어느 네 효가 변할 수 있고, 어느 다섯 효가 변할 수 있으며, 여섯 효 모두가 변할 수 있기 때..

8-3. 대성괘 64괘의 변화원리(괘변법)

1. 괘변법(卦變法)의 의의 64괘 384효는 상호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전체와 부분으로서, 괘와 괘로서, 효와 효로서 상호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예를 들자면, 인간사회에 있어서 한 인간이라는 개체가 집에서는 가족의 일원으로 부자(父子), 부부(夫婦), 형제(兄弟) 등의 관계를 맺고 있고, 직장에서는 직장의 구성원으로 일정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에서 또한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고, 국가와의 관계에서도 일정한 법률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러한 상호 유기적인 관계는 지구라는 거대한 환경 안에서 존재하고 있는 모든 존재자들 사이에 나타나는 것이며, 또한 신과 인간과 자연과의 사이에서도 상호간에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존재와 환경 사이의 유기적인 관계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