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로인문학회 서예교실 2

Concert Meditation ‘2021 반향’ Voice

오랜만에 감상하는 국악과 소리의 향연! 신문로인문학회 서예교실에 참여하는 한 수강회원의 뜻밖의 초대장을 받아들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Concert Meditation ‘2021 반향’ Voice》를 감상하였다. 콘서트홀에 울려퍼진 신선한 충격과 전율이 내 마음의 시공간을 맴돈다. 《감상의 단편》 국악과 소리의 어울림, 전통과 퓨전의 어울림, 음악을 통해 들여다보는 내면의 자아, 집중과 힐링의 시간, 악기의 소리와 영혼의 목소리 그리고 고요함! 새로운 시도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부조화, 멜랑콜리(melancholy)한 색상의 복장과 회색빛 정서, 미래를 향한 전통의 변화, 전통과 미래의 교차. 그리고 여운(餘韻)

‘道生一’의 ‘一’을 쓰다 : 신문로인문학회 서예교실을 열며

노자 『도덕경』 제42장에는 우주 만물의 생성원리를 “만물의 근원인 도(道)가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은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으니, 만물은 음(陰)을 짊어지고 양(陽)을 안아서 빈 기운(沖氣)으로 조화를 이룬다”(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萬物 負陰而抱陽 沖氣以爲和)고 하였다. ‘하나’라는 것은 도에서 나온 생명의 원기이다. 이 하나는 『주역』의 원리로 보면 바로 태극(太極)을 말한다. 하나가 둘을 낳는 것은 마치 태극(太極)이 양의(兩儀), 즉 음과 양을 낳는 것과 같다(太極生兩儀). 우주 만물은 태극과 음양 기운을 근원으로 하여 나온다. 태극과 음양을 합하면 곧 셋이 되니, 이 셋이 만물을 낳는다고 하였다. 태극(太極)은 영원불멸의 영성(靈性)·신성(神性)을 의미한다. 음양(陰陽)은..

인문학 강좌 2021.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