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경(易經)』 해설서로서의 「역전(易傳)」과 정자(程子)의 주석서로서의 「역전(易傳)」 성경현전(聖經賢傳)이라 하여 성인(聖人)의 글과 말씀을 경(經)이라 하고 현인(賢人)이 경(經)의 풀이한 글을 전(傳)이라 한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관점에서 볼 때 『주역』은 복희씨(伏羲氏)의 팔괘(八卦), 문왕(文王)의 64괘 연역과 괘사, 주공(周公)의 384효사로 이루어진 『역경(易經)』과 이른바 공자의 십익으로 일컬어진 해설서로서의 「역전(易傳)」으로 구분되어 왔다. 그런데 유가에서 공자를 성인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공자의 십익까지 경(經)으로 포함시키게 되었다. 이렇게 본다면 경전(經典)으로서의 『주역』 혹은 『역경』에는 복희씨(伏羲氏)의 팔괘(八卦), 문왕(文王)의 64괘 연역과 괘사, 주공(周公)의..